[좋아하는 곳] 덕수궁 돌담길

좋아하는곳 murmur 2008. 6. 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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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여기는 햇빛이 쨍쨍한, 좀 덥다 싶은 날이 어울리는 것 같아.
내 생각은 그래.
posted by 아쌀

THE ROAD-코맥 멕카시

경험한책 murmur 2008. 6. 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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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페이지의 절망과 단 한줄의 희망

오랜만에 경험하는 완전한 절망, 이 책안에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버지와 아들을 따라가며 경험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
때로는 그 어두움에 지쳐 읽기가 부담되기도 하지만, 코맥 멕카시는 독자의 사정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죽음만이 유일한 희망처럼 보이는 두 사람과 그들이 헤메이는 길을 따라가는 320번의 경험에
익숙해 질 무렵, 조그만 빛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뚜렷하지 않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빛인지도 모를 희미한 빛.
하지만 그 빛은 완전한 어두움 속에 있기에 더욱 의미를 가진다.

오랜만에 만나는 완전한 어둠이 궁금하다면,
그리고 단 한번의 빛이 가지는 의미가 궁금하다면,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함께 있고 싶어요.
안 돼.
제발.
안 돼. 너는 불을 운반해야 돼.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요.
모르긴 왜 몰라.
그게 진짠가요, 불이?
그럼 진짜지.
어디 있죠?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왜 몰라. 네 안에 있어. 늘 거기 있었어. 내 눈에는 보이는데.

(본문 중에서)
posted by 아쌀

둠스데이(Doomsday, 2008)

경험한영화 murmur 2008. 6.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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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날 달려가서 영화를 본게 얼마만인가?
올 상반기 가장 기대하던 영화인 둠스데이를 개봉일에 보고 왔다.

이런 쌈마이 액숀 영화가 얼마만인지~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화끈하게 달려서 보는 내내 "WoW!!" 를 연발하며 봤다.

내 생각에는 이런 종류의 영화는 쌈마이처럼 보는게 진짜 맛인거 같은데,
(보는 내내 감탄사와 오버액숀을 남발하며 보는, 친구와 "죽이는데~"하면서 낄낄 거리면 더 좋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진지하게 보셔서 좀 안타까웠다.

어차피 호불호가 불명하게 갈릴 영화여서, 아무에게나 추천하기는 좀 마음이 편치 않지만,
쌈마이 액숀 영화의 팬이라면 극장에서 떨어지기 전에 꼭 봐야 한다.

나? DVD 나오면 집에서 맥주 파티하면서 다시 봐야지!!

★★★★★

posted by 아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