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9_제임스 블레이크 Live

경험한공연 murmur 2014. 1. 22. 19:58

 제임스 블레이크의 공연을 보다.

음반으로 들을 때에는 '꽤나 좋다'였지만, 공연날짜가 다가올 수록 기대감은 점점 커져갔고,

그래서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불안을 싹 날려준, 충분히 좋은 공연이었다.

 

 단순한 듯 복잡하고 차가운 듯 따뜻하며 조용한 듯 시끄럽기도 했다. 상반되는 감정을 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던 순간들.

팬들의 반응도 제임스 블레이크의 Hot 한 인기를 반영하는 듯 매우 좋았다.

기대한 만큼 충분히 가라앉고 떠오르던 공연.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뮤지션이 한 명 늘었다.

 

 그런데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점 한 가지. 내 앞에 서있던 소녀가 공연 중간에서부터 울면서 공연을 보고 있었다.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숨을 죽이고, 눈물을 닦으며 몸을 흔들었다.

나는 휴지를 건네주어야 하나 고민했지만 결국 주지 못했고, 공연이 끝난지 몇 일이 지난 지금도 주지못한 휴지가 마음에 걸린다.

참 바보같지만 그 후회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

 

posted by 아쌀

백현진, 제임스 블레이크, 모과이

좋아하는MV 2013. 12. 9. 21:26

 

 

새해보다는 연말에 어울리는 목소리.

 

 

 

들을 때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곡을 이번 공연에서 연주한다면 400초 후에 나는 터지고 말거야. 분명히.

 

 

 

posted by 아쌀

2013~14 시즌 다가오는 공연들.

욕망하는것 murmur 2013. 12. 9. 20:58

 

 

올 한 해를 반성하기에 좋은 백현진의 공연. 12월 31일이 아니어서 더 좋다.

 

 

 

지산에서 라디오헤드보다 더 궁금했던 제임스 블레이크. 이번엔 볼 거야.

 

 

말이 필요없는 모과이의 공연. 지난 번보다 더 시끄러웠으면 좋겠다.

이번엔 제발 " I Love You, I'm Going To Blow Up Your School" 을 연주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아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