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16_Mogwai Live in Seoul

경험한공연 murmur 2014. 2. 18. 22:41

 Mogwai의 두번째 공연은 모과이의 공연을 보는 방법을 알게 된 공연이었다.

첫 내한 공연을 중간정도의 자리에서 보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앞에서 4번째 줄에서 보았는데(그것도 앰프 바로 앞에서)

굉음이 서로 부딪히고, 쌓이고 폭발하는 그 모든 걸 온 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새로 나온 신보는 조금 더 전자음악의 냄새가 강하고 전반적으로 말랑말랑해진 것 같아서 내심

'신곡보다는 예전 곡을 많이 해주시오 모과이 양반'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 압도적인 음량으로 들으니 신곡들도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정말 라이브와 앨범은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의 차이를 보여 주었다.

 

 신곡 사이에 적절히 들어간 기존의 곡들도 좋았지만, 특히 "Like Herod & Batcat" 콤보에서는 정신줄을 완전히 놓을 정도로 좋았다.

다음에도 모과이의 공연을 볼 수 있다면 무조건 가장 소리가 큰 곳에 자리를 잡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돌아온 공연.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공연보다 더욱 만족스러웠던 공연이었다. 이제 할 일은 모과이의 세번째 내한을 기다리는 것 뿐.

 

p.s.1.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기억할 수 밖에 없던 한 마디. "감사합니다. 땡큐!"

     2. 예상대로 "I Love You, I'm Going To Blow Up Your School'은 연주하지 않았다. 이젠 라이브에서는 들을 수 없는 곡인가보네.

     3. 아이폰으로 녹음한 공연실황을 계속 듣고 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다면 알아서 연락을.. 

 

 

 

 

posted by 아쌀

백현진, 제임스 블레이크, 모과이

좋아하는MV 2013. 12. 9. 21:26

 

 

새해보다는 연말에 어울리는 목소리.

 

 

 

들을 때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곡을 이번 공연에서 연주한다면 400초 후에 나는 터지고 말거야. 분명히.

 

 

 

posted by 아쌀

2013~14 시즌 다가오는 공연들.

욕망하는것 murmur 2013. 12. 9. 20:58

 

 

올 한 해를 반성하기에 좋은 백현진의 공연. 12월 31일이 아니어서 더 좋다.

 

 

 

지산에서 라디오헤드보다 더 궁금했던 제임스 블레이크. 이번엔 볼 거야.

 

 

말이 필요없는 모과이의 공연. 지난 번보다 더 시끄러웠으면 좋겠다.

이번엔 제발 " I Love You, I'm Going To Blow Up Your School" 을 연주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아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