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0_오지은 at 서울숲

경험한공연 murmur 2009. 8. 11. 10:23
서울숲 야외공연장에서 본 오지은의 공연.
무엇보다 좋았던 건 확 트인 야외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신선한 바람이 불어 상쾌한 느낌의 여름밤을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좋았다.

여름밤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오지은의 음악도 좋았고(조금 더 늦은 밤이었으면 더 어울렸을 것 같아),
가족단위 관람객을 배려한 얌전한(?) 선곡도 좋았다.
"당신이 필요해요"를 듣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공연이었다.

아쉬웠던 부분들은 오지은의 멘트처럼 단독공연을 기약하며, 기분좋게 돌아올 수 있었던 여름밤이었다.

p.s 비틀즈의 커버는 참 힘든 것 같다. 듣기는 쉽지만 커버하기는 참 어려운 곡들.


posted by 아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