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견.

의미없는 murmur 2014. 2. 28. 23:52

 안면마비로 눈물이 시도때도 없이 흘러내리지만, 그 와중에 차이를 발견했다.

평소의 눈물은 마비된 쪽만, 슬픔의 눈물은 마비되지 않은 쪽만 흘러 내린다.

이대로 마비가 굳어 버린다면, 큰 일이 있을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체감할 수 있을거다.

거짓눈물도 바로 들통나겠지. 슬플 때만큼은 정직해질 수 있게 될 것이다.

 

 

posted by 아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