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한잔의 룰루랄라

좋아하는것 murmur 2009. 3. 18. 14:38
1. 홍대입구 역 주변에 위치한 만화 카페(만화책 보기/만화그리기 작업 모두 가능).
    홍대입구 역 번화가에서 벗어난 위치, 간판도 잘 보이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다.

2. 꽤나 넓은 공간의 카페. 손님은 그다지 많지 않아 매우 조용한 편이며, 편하게 있을 수 있다.
    만화를 읽다 보면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는, 시간이 멈춘듯한 공간.
    다양한 종류의 만화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디만화가 많은 것이 이색적.
    음악도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아닌, 올드락/인디락 위주.

3. 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판매하며 핸드드립 커피도 함께 제공.
   이외에도 커피칵테일, 차, 주스, 맥주, 식사 및 간단한 안주 제공. 가격은 4~7,000원 대.

4. 마셔본 메뉴는 아메리카노/핸드드립 커피/ 비어프레소(흑맥주+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의 경우는 집에서 마신 모카포트 커피보다 부드러운 느낌. 개인적으로는 좋았지만
   전문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것이 아니어서, 커피맛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심심할 수 있을 듯.
 
   핸드드립 커피도 특색이 있다기 보다는 무난한 맛.

   비어프레소의 경우 흑맥주와 에스프레소의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져 신선함.

   김치참치 볶음밥은 집에서 먹는 듯한 소박한 맛.

   전체적으로 전문적인 맛이라기보단, 친구네 집에서 해주는 듯한 소박한 맛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5. 오랜만에 느껴보는 느릿느릿하고 한적한 분위기.
    만화책을 넘기면서 커피한잔, 맥주한잔 마시다보면 시간이 어찌가는 지 모르겠다.
    많이 소문이 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묘한 카페.


0123456


posted by 아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