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30_윤상 앵콜 콘서트

경험한공연 murmur 2009. 9. 10. 18:27
 7월에 보았던 '그떈 몰랐던 일들' 발매공연 의 반응이 좋아서인지 다시 펼쳐진 앵콜 공연.
올림픽 홀이라는 생소한 곳에서 하는 공연이어서 공연장을 찾느라 약간 헤메긴 했지만,
훈훈한 기대감을 가지고 공연장에 입장했다.

 7월의 공연에서 윤상의 곡들을 공연장에서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좀 더 편한 마음으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연주자들도 큰 변화가 없었고, 연주한 곡들도 다르지 않았지만, 공연장의 바뀐 관계로 무대와 사운드의 차이가 있었다.
좁아서 2층으로 구성되었던 LG아트센터와는 달리, 올림픽 홀은 무대가 넓어서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조명도 한정적이었던 LG아트센터보다는 더 다양한 조명이 사용되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사운드도 LG아트센터보다 리듬 파트가 약한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슴을 울려주던 LG아트센터의
사운드가 더 마음에 들었다.

 윤상의 명곡들을 다시 듣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고, 지난 공연에 비해 익숙해진 신보의 곡들을 듣는 느낌도 좋았다.
게스트로 나온 이적과 유희열도 좋았다(유희열의 아슬아슬한 매력의 솔로곡이 인상적이었다).

 윤상의 곡들을 라이브로 듣는 것만으로도 감동했던 지난 공연에 비해서,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지만, 여전히 노래의 감동과 여러가지 심상으로 가득해진 공연.

p.s 이번에도 공연을 보여준 재원아~공연 덕분에 잘 봤어~고마워!!!


posted by 아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