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영화들

경험한영화 murmur 2009. 12. 19. 17:54

올해 본 영화 중 기억에 남는 영화들을 중얼거려본다.

1. 큐어(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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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 가장 무서운 영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2. 카모메 식당 &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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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도피를 위한 완벽한 판타지.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3. 커피와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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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함께하는 담배는 어떤 느낌이길래?
궁금해진다.

















4. 더 리더: 책읽어주는 남자(The 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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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던 소년과 그 내용에 빠져들던 여자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5. 불신지옥 & 디스트릭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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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볼만한 이야기를 담은,
충실한 장르영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posted by 아쌀

카모메 식당 (Kamome Diner)

경험한영화 murmur 2009. 7. 22. 21:47

핀란드에서 펼쳐지는 행복한 판타지 라이프

카모메 식당은 간단한 이야기를 가진 영화다. 핀란드에 있는 일본식당과 주변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마치 주먹밥처럼 소박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떤 사람은 그 소소한 이야기를 보며 미소를 지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지루함에 몸부림 칠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닌 영화다.

그런데 카모메 식당은 정말 이야기가 중요한 영화일까?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나의 감상은 이야기보다는 영화 전체를 통해 드러나는 '삶의 방식'과 관련되어 있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다.
나만의 삶에 리듬에 맞추어 산다.
조그만 것에서도 행복을 찾는다.
과거나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며 산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찌보면 당연하고 쉬워보이는 문장들이지만, 카모메 식당을 보면서 깨닫는다.
'아! 나에게 저런 삶의 방식은 판타지로구나'  
그래 내가 보기에 카모메 식당은 완벽한 판타지 영화다.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실행하기에는 큰 결심이 필요한 또다른 삶의 방식에 대한 판타지를
소소한 이야기, 따뜻한 등장인물들, 맛있는 음식(!) 을 통해 보여주는.

이 영화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이야기보다는 이 영화가 긍정적인 시각으로 제시하는 삶에 방식에
공감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나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이 영화가 보여준 행복한 판타지를 행복한 꿈으로, 꿈을 행복한 현실로 만들고 싶어졌다.
그 시작은 커피를 맛있게 만들어주는 주문 "코피 루왁"을 외우는 것 부터다.


카모메 식당에 대한 추가정보는 [여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sted by 아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