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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두 가지의 사랑이 만나는 아프면서 아름다운 접점

 사랑이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진다.
순수한 사랑을 믿는 남자와 사랑의 아픔을 경험한 여자의 각기 다른 사랑이야기.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단순하면서도 힘이 있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건조하지만, 마지막 장면의 여운은 오래 남았다.

 출연배우의 인터뷰를 보니 마지막 장면은 해피엔딩이라고 말하던데, 난 왜 해피엔딩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마지막 장면에서 그녀가 본 것은 희망이었을까 놓쳐버린 것에 대한 깨달음이었을까?
다른 두가지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하던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영화.

posted by 아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