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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처음 시작이 궁금하다면

배트맨 이어 원이 특별한 이유는 배트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첫 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배트맨 코믹스에서는 단순한 배경으로 지나치던 배트맨의 처음 시작을 다루고 있다는 점은
배트맨을 처음 접하는 독자보다는 배트맨의 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팬에게 더욱 큰 재미를 준다.

재미있던 점은 배트맨 뿐만 아니라 고든 부서장에 대한 이야기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고담 시티에 처음 배속된 고든 부서장에 대한 이야기가 배트맨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질 정도로
고든 부서장의 강직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금씩 등장하는 하비 덴트나 캣우먼, 조커를 확인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프랭크 밀러의 강렬한 그림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프랭크 밀러가 스토리에만 참여했다는 것이 아쉬울 수
있겠다. 하지만 데이비드 마주켈리의 약간은 구식같은 느낌의 그림체가 오히려 분위기와 잘 맞는 느낌을 준다.

배트맨의 팬이라면 배트맨의 세계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posted by 아쌀